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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지역일꾼" vs "정권심판"

박찬근 기자

입력 : 2024.10.11 07:35|수정 : 2024.10.1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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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초단체장 4명과 서울시 교육감을 뽑는 재보궐선거의 사전 투표가 오늘(11일)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선거에 투표권 있는 유권자들께선, 꼭 소중한 한 표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사전 투표는 오늘과 내일 이틀동안 하실 수 있습니다.

총력전에 나선 여야 소식까지 박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두고 여당 텃밭인 인천 강화군을 찾은 국민의힘 지도부.

정권 심판을 외치는 민주당이 선거에 정쟁을 끌어들이려 한다면서 민생부터 챙기는 여당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여의도의 케케묵은 정쟁을 바라십니까, 아니면 여러분 강화의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걸 바라십니까? 다리 하나 더 놔주고 교통이 더 편해지면 이 아름다운 강화가 더 멋져지지 않습니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당 지도부들은 같은 날 접전지인 전남 영광을 찾았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 중심의 정권 심판 전선이 흐트러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장세일 후보 꼭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중심이 돼서 대여·정권 심판 투쟁에 흐트러짐이 없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정권 심판론의 선명성을 내세우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어느 당보다 먼저 탄핵 추진위원회를 만들어서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의 증거를 찾고 있습니다. 영광 군수를 저희 당이 최초로 배출하게 되면 12명의 국회의원이 모두 힘을 모아서….]

진보당은 정권 교체를 위해서라도 한 세력이 독식하는 지역 정치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다른 두 당을 견제했습니다.

각각 여야의 텃밭으로 평가되는 인천 강화와 전남 영광에서 패할 경우 지도부 리더십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여야 모두 텃밭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설민환, 영상편집 : 위원양, 화면출처 : 유튜브 '조국혁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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