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복통 온 임신부…꽉 막힌 퇴근길 뚫은 경찰

임신부가 급하게 경찰에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있었습니다.

지난달 12일 오후 부산역 일대에서 근무 중이던 기동 순찰대 차량 앞으로 차 한 대가 비상 깜빡이를 켜며 정차했습니다.

잠시 후 차량의 운전석에서는 30대 임신부 A 씨가 내렸는데요.

임신 13주 차였던 A 씨는 갑작스러운 아랫배 통증과 심한 출혈로 병원으로 가던 중 경찰을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한 겁니다.

A 씨가 기존에 다니던 병원은 거리가 멀어 경찰은 최대한 가까운 거리의, 응급처치가 가능한 병원을 수소문해 부산 동구의 한 종합병원으로 A 씨를 이송했습니다.

당시 퇴근길 차량 정체가 심해 A 씨가 도움을 요청한 부산역에서 병원까지 약 30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찰의 도움으로 15분 만에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요.

덕분에 임신부 A 씨는 늦지 않게 응급 진료를 받았고, 현재 A 씨와 태아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화면출처 : 부산경찰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