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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역전 3점포'…LG, 1승 남았다!

유병민 기자

입력 : 2024.10.09 07:36|수정 : 2024.10.0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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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LG가 오스틴 선수의 역전 석 점 홈런을 앞세워 KT를 꺾고 2승 1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 남겼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LG는 2회 박동원이 선제 좌월 솔로 홈런, 3회엔 홍창기가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천적' 벤자민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선발 최원태가 3회를 버티지 못하고 석 점을 허용해 끌려갔습니다.

반등이 필요할 때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5회 선두 타자 문성주의 평범한 파울플라이를 KT 1루수 오재일이 놓쳤고, 문성주의 볼넷, 신민재의 좌전 안타로 원아웃 1, 2루 기회가 이어지자 오스틴이 벤자민의 커터를 퍼올려 역전 석 점 홈런을 터뜨리고 포효했습니다.

마운드에선 불펜 요원으로 변신한 손주영의 역투가 빛났습니다.

3회 투아웃부터 8회까지 무실점, 탈삼진 7개의 완벽투로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승리 투수의 기쁨을 누리며 3차전 MVP에 선정됐습니다.

LG는 KT에 6대 5로 승리하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 남겼습니다.

역대 5전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 중 1승 1패 상황에서 3차전을 이긴 팀은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오스틴 딘/LG 내야수 : (공을) 치는 순간 손에 아무 느낌이 없을 정도의 손맛이었습니다. 맞는 순간 이미 넘어갔다고 느꼈습니다.]

시리즈 2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LG는 오늘(9일) 4차전 선발로 엔스를 앞세워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짓겠다는 각옵니다.

믿었던 벤자민이 무너지며 벼랑 끝에 몰린 KT는 쿠에바스를 내세워 반격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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