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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내리자는 게 민심" vs "방탄과 보복용"

조윤하 기자

입력 : 2024.10.08 20:11|수정 : 2024.10.0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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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국정감사장에서는 탄핵을 둘러싼 공방도 있었습니다. 야당은 정권을 끌어내리자는 게 민심이라고 주장했고, 이에 여당은 탄핵 추진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막거나 보복을 위한 거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어서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를 상대로 한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

민주당은 시작부터 탄핵을 언급하며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김용민/민주당 의원 : 지금보다 더 최악이 있을까요? 어디가 지하인지 모를 정도로 이 정권이 지금 계속 내려가고 있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의원 : 오죽하면 농민들이 시위를 하면서 쌀값은 올리고 윤석열은 끌어내리자, 이게 민심이에요.]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사법리스크를 막거나 보복하기 위해 각종 탄핵을 추진하는 거라고 맞받았습니다.

[조배숙/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관련 사건 수사 검사들 그리고 또, 민주당 관련 사건 수사한 검사들에 대해서 지금 대거 탄핵소추를 했습니다.]

민주당은 명태균 씨가 윤 대통령에게 제공한 여론조사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이 재보궐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전현희/민주당 의원 : 이 사안은 후보 매수가 될 수 있고, 직권남용이 될 수 있고, 공직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고, 정치자금법 위반이 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경기지사 시절 이재명 대표가 지역화폐 운영 대행사인 코나아이에 특혜를 제공한 정황이 있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의원 : 수수료 몇 % 정도만 가져가면 될 것을 이 낙전수익을 코나아이가 가져가는 구조예요. 저는 이게 대장동 비리랑 아주 유사한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 중인 김영철 검사가 국감 증인으로도 나오지 않자 야당 단독으로 동행명령장 발부를 의결했고, 이 과정에서 여당은 반발했습니다.

[박준태/국민의힘 의원 : 만난 적이 없는데 어떻게 위증교사를 한다는 겁니까. 제가 봤을 때는 김영철 검사를 무슨 문제 검사의 상징인물처럼 만들려고 하시는 것 같아요.]

민주당 정청래 위원장은 김 검사가 동행명령장 수령을 거부했다며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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