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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안세영, 올림픽 후 첫 공식전…모레 전국체전 출전

배정훈 기자

입력 : 2024.10.07 15:53|수정 : 2024.10.07 15:53


▲ 지난 8월 31일 고향 나주 찾은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오는 11일 막을 올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올해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출전합니다.

올해 전국체육대회는 11일부터 17일까지 경남 김해종합운동장 등 75개 경기장에서 47개 정식 종목과 2개 시범 종목 경기가 펼쳐집니다.

선수 1만 9천여 명, 임원 9천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메달리스트 46명 가운데 40명이 출전해 저마다 고장의 명예를 걸고 '월드 클래스' 실력을 발휘할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야구·소프트볼과 배드민턴, 태권도는 사전 경기로 진행됩니다.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모레(9일) 경남 밀양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열리는 여자 일반부 단체전 예선 경기에 부산 대표로 출격합니다.

안세영은 8∼9월 일본오픈, 코리아오픈에 모두 불참했고,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올림픽 이후 처음 경기에 나옵니다.

특히 안세영은 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인터뷰 등을 통해 부상 관리, 대표팀 훈련과 운영 방식, 협회 의사 결정 체계 등 여러 분야에 대해 발언하면서 큰 파장을 일으켜 이번 체전 출전에 남다른 관심이 쏠립니다.

역시 사전 경기로 진행된 태권도의 경우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다빈이 어제 김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73㎏급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가운데 가장 먼저 이번 체전 일정을 소화한 선수는 태권도 김유진으로 오늘 여자 57kg급 결승까지 진출해 체전 금메달에 1승을 남겼습니다.

양궁 남녀 3관왕에 올랐던 김우진과 임시현은 오는 12일부터 체전 일정을 시작하고, 펜싱 오상욱은 개막일인 11일 경기에 나섭니다.

사격에서 세계적인 인기를 끈 은메달리스트 김예지는 13일 메달 사냥을 시작합니다.

탁구 신유빈, 전지희와 유도 김민종, 안바울 등은 이번 체전에 출전하지 않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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