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D리포트] 22대 첫 국정감사 '격돌'…이재명·김건희 공방

강청완 기자

입력 : 2024.10.07 15:32|수정 : 2024.10.07 15:32

동영상

정부 및 공공기관 802곳을 상대로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는 국정감사가 오늘(7일)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를 김건희 여사 국감으로 규정했습니다.

국민 눈높이 등 3대 기조로 정권 6대 의혹을 집중 추궁하고 5대 민생 대책을 제시한다는 이른바 삼육오 국감을 내세우며 전방위 압박을 예고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국정 난맥상을 명확하게 파헤치고, 감시 견제라고 하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함으로써 국민께 조금이나마 시원함과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국정감사마저 정쟁으로 몰아가고 있다, 유례 없는 정쟁국감이자 진흙탕 국감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본인의 범죄를 숨기는 데 거대 야당 대표의 권력을 쓰면 안 된다며 민생 국감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진짜 민생정당이 무엇인지, 우리 동료시민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해서 우리 국민의힘이 얼마나 진심을 다해서 준비했는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오전부터 10개 상임위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감에선 첫날부터 치열한 공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법사위에서 민주당 박균택 의원은 이 대표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 "위증죄는 검찰 수사 대상이 아니라며 입법 정신을 무시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시행령으로 수사가 가능하다며 이 대표 선거법 재판 선고는 1년 이내 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행안위에선 국감에 불출석한 한남동 대통령 관저 공사업체 21그램 대표에 대한 동행명령이 야당 단독으로 의결됐고 여당은 이에 반발해 퇴장했습니다.

(취재 : 강청완,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 영상편집 : 원형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