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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개인사업자대출119' 1.5조 채무조정 지원…전년 대비 69.3% 증가

정성진 기자

입력 : 2024.10.06 14:24|수정 : 2024.10.06 14:24


은행권이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개인사업자대출119' 지원 규모가 크게 늘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권은 올해 상반기 '개인사업자대출119'를 통해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에게 총 1조 5천414억 원의 채무조정을 지원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69.3% 늘어난 규모입니다.

개인사업자대출119는 만기 시점에 채무상환이 어렵거나 3개월 이내 연체 중인 개인사업자에게 만기연장, 이자감면, 이자유예, 대환 등으로 상환 부담을 경감하는 제도입니다.

지원 유형별로는 만기 연장이 1조 1천961억 원으로 가장 많고, 이자감면 8천412억 원, 이자유예 833억 원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원 대상별로는 6~10등급의 저신용 차주 대출이 56.0%, 5천만 원 이하 소규모 차주가 61.0%를 차지하는 등 저신용 영세사업자 위주로 지원이 이뤄졌습니다.

은행별 '개인사업자대출119' 운영실적 평가 결과를 보면 대형은행에서는 국민은행이 종합 1위에 올랐고, 중소형 은행에서는 경남은행, 인터넷은행에서는 토스뱅크가 종합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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