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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앞에서 화물차와 '쾅'…음주측정 거부해 체포

안희재 기자

입력 : 2024.10.05 07:11|수정 : 2024.10.0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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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 새벽 서울의 한 경찰서 앞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던 SUV와 화물차가 부딪혔습니다. 30대 SUV 운전자는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SUV 앞부분이 크게 찌그러졌고 도로엔 파편이 널려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56분쯤, 서울 영등포경찰서 바로 앞 도로에서 SUV가 화물차와 부딪혔단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SUV가 빠른 속도로 달리다 전기 설비 작업을 위해 도로에 서있던 화물차 뒷부분을 그대로 들이받은 겁니다.

[목격자 : 내가 볼 때 한 (시속) 100km 정도 된 것 같아요. (차량이) 오니까 피했지, 안 피했으면 난리 났지.]

차량 운전자는 사고 직후 뛰쳐나온 경찰에 곧바로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UV 운전자인 30대 A 씨는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목격자 : 제대로 안 부니까 한참씩 걸리더니 결국은 (경찰서로) 들어갔어요. 둘이 탔는데….]

경찰은 A 씨가 구체적인 진술을 하지 않고 있다며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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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화물차가 움푹 패인 도로 위에 기울어진 채 서 있습니다.

어제 오후 1시 10분쯤 인천 부평구 한 도로에 땅 꺼짐 현상,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가로 3m 세로 1m 크기 싱크홀 아래에선 지하철 출구 연장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사 관계자 : 이 라인으로 연결하는 거죠. 지하철 출구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행 도중 뒷바퀴가 빠졌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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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1시 50분쯤 서울 종로구에선 주차하던 차량이 난간을 들이받고 2m 아래 주택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70대 남성 2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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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으로 입국해 교육을 받던 중 지난달 갑자기 잠적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이 어제 부산에서 검거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양지훈,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서울소방본부·인천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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