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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훔쳐 통일대교 통해 월북 시도한 탈북민 구속

김진우 기자

입력 : 2024.10.04 11:49|수정 : 2024.10.04 11:49


▲ 통일대교 남단

마을버스를 훔쳐 타고 통일대교를 통해 월북을 시도한 30대 탈북민이 구속됐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안보수사2대는 국가보안법·군사기지보호법 위반, 차량절도, 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일 새벽 1시쯤 경기 파주 문산읍의 한 차고지에서 마을버스를 훔쳐 통일대교로 진입해 월북하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통일대교 남단 쪽으로 진입한 A 씨는 바리케이드 같은 구조물을 피해 통일대교 북쪽으로 약 800m를 달리다 북문 검문소 앞 바리케이드를 들이받고 멈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11년 홀로 탈북한 A 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건설 현장 일용직 등으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남한에서 삶이 경제적으로 어려웠고, 북한에 두고 온 가족들이 보고 싶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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