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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 Jr. 그랑프리 6차 쇼트 1위…파이널행 희망 보인다

김형열 기자

입력 : 2024.10.04 05:13|수정 : 2024.10.04 05:13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신지아가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완벽한 연기로 1위에 올랐습니다.

신지아는 슬로베니아 류블라냐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6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46점, 예술점수(PCS) 29.78점, 총점 69.24점을 받아 일본 오카다 메이(68.34점)를 0.9점 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습니다.

신지아는 지난달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예상밖에 4위를 기록한 아쉬움을 털고, 시즌 첫 우승과 함께 왕중왕격인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할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아디오스 노니노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신지아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했습니다.

두 번째 점프인 더블 악셀도 깔끔하게 뛴 신지아는, 이어진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 최고 난도의 레벨 4를 받았습니다.

후반부 점프인 트리플 플립도 흠잡을 데 없이 뛰어 가산점 1.44를 챙긴 신지아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는 레벨 3을 기록했지만, 경쾌하게 빙판을 누비며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 4를 받고, 마지막 레이백 스핀도 레벨 4로 마무리했습니다.

신지아는 지난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세운 개인 최고 기록 73.48점에는 4.28점 모자랐지만,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선수 6명만 출전할 수 있는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해 연속 은메달을 따낸 신지아는, 내일(5일) 열릴 프리 스케이팅에서 이번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할 경우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티켓을 따낼 가능성이 커집니다.

(사진=국제빙상경기연맹 소셜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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