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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조기출하·다자녀 전기차 보조금 확대…다음 달 투자 활성화 대책

정연 기자

입력 : 2024.10.02 08:28|수정 : 2024.10.02 08:28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이천비축기지에 보관되고 있는 중국에서 수입한 배추

정부가 가을배추 정부 가용물량 6천 톤을 조기 출하합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내수경기 점검 및 대응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경기 상황이 수출 중심의 회복세를 보이지만, 내수 회복은 아직 속도가 나지 않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먹거리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해 주요 농·축·수산물에 대한 정부 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배추는 가을배추 정부 가용물량 조기출하(6천 톤) 및 수입 확대(4천100톤) 등을 통해 추가 공급량을 1만 톤 이상 최대한 확보합니다.

배추·무·당근 및 수입 과일 전 품목의 할당관세를 연말까지 연장합니다.

수요가 위축된 전기차의 경우 안전관리 대책을 조속히 이행합니다.

다자녀 가구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2자녀 100만 원, 3자녀 200만 원, 4자녀 300만 원으로 확대합니다.

정부는 또 지방 소비 기반 확충을 위해 각종 소비 촉진 정책을 지방 중심으로 전환하고, 가을 축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전국 단위의 소비 촉진 지원 프로그램을 비수도권에 대한 우대 지원으로 재설계하고, 여행상품과 숙박, 교통·관광지 할인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소지자에게는 인구감소지역(34개 지역)의 숙박·체험·관람 등 할인 혜택을 확대 제공해 방문을 촉진합니다.

투자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규제 획일적인 제재 처분과 과도한 신고 의무 등을 개선하기로 하고, 다음 달에는 3차 투자 활성화 대책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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