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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풀세트 끝에 IBK 격파…부키리치·메가 53점 합작

유병민 기자

입력 : 2024.09.30 22:29|수정 : 2024.09.30 22:29


▲ 정관장 부키리치

여자배구 정관장이 IBK기업은행과의 혈투 끝에 승리했습니다.

정관장은 오늘(30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1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점수 3대 2로 꺾었습니다.

경기는 정관장이 한 세트를 가져가면 IBK기업은행이 곧바로 다음 세트를 따내는 팽팽한 분위기로 흘렀습니다.

특히 4세트 중후반 극적인 전개는 관중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11대 7로 끌려가던 정관장이 11연속 득점으로 21대 17까지 앞서나갔고, 이에 IBK기업은행은 6연속 득점으로 응수하며 23대 21 재역전에 성공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24대 23에서 빅토리아의 후위 공격으로 정관장의 추격을 뿌리쳤습니다.

하지만 최종 승자는 정관장이었습니다.

정관장은 5세트 9대 8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의 후위 공격으로 석 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점수 차를 유지한 정관장은 14대 11에서 부키리치의 퀵오픈으로 혈투를 끝냈습니다.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던 부키리치는 정관장 유니폼을 입은 첫 실전에서 블로킹 4개를 포함해 31득점으로 활약했고 2년 차 메가는 22점을 보탰습니다.

자유계약선수(FA) 이소영의 보상 선수로서 정관장에 합류한 표승주도 13점을 책임지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반면 IBK기업은행에서는 빅토리아가 31득점으로 고군분투했습니다. 이주아, 육서영이 각 10득점에 그쳤고 이소영도 7득점으로 부진했습니다.

(사진=KOVO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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