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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기 연속 적자' SK온 희망퇴직 실시

정연 기자

입력 : 2024.09.26 11:08|수정 : 2024.09.26 11:18


SK온이 2021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조만간 희망퇴직과 무급휴직에 대한 내용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자는 지난해 11월 이전 입사자로 SK온은 희망퇴직 신청자에게 6개월간 연봉의 50%와 단기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입니다.

구성원의 자기계발을 위한 무급휴직도 실시합니다.

학위 과정(학·석·박사)에 진학할 경우 2년간 학비의 50%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무와 관계가 있는 학위를 취득한 뒤 복직할 경우 나머지 50%까지 지원할 예정인데, SK온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SK온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4천601억 원을 기록하는 등 2021년 10월 출범 이래 11분기 연속 적자를 냈습니다.

전기차 시장 둔화에 따른 공장 가동률 하락, 헝가리 신규 공장 가동으로 인한 초기 비용 증가가 적자폭을 키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임원의 해외 출장 시 이코노미석 탑승 의무화 등을 시행했고 지난 7월에는 흑자 전환 달성 시까지 모든 임원의 연봉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사진=SK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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