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여성 주먹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남성 구속송치

추석 연휴 중 지인인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대구남부경찰서는 오늘(25일) 상해치사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추석 연휴였던 지난 16일 오전 6시 남구 대명동 한 빌라에서 30대 여성 B 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지인이었던 B 씨의 집을 찾아가 B 씨의 얼굴과 복부 등을 주먹으로 구타했으며, B 씨가 쓰러지자 A 씨가 직접 119에 신고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B 씨의 6세 자녀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B 씨와 지인 관계로 술을 마시던 중 휴대전화 문제로 시비가 붙었다"며 "B 씨를 부검한 결과 갈비뼈가 부러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