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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등 전국서 전시·낭독회·공연…'문학주간' 27일 개막

조성현 기자

입력 : 2024.09.25 11:04|수정 : 2024.09.25 11:04


'문학주간 2024' 공식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문학주간 2024' 행사를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연다고 밝혔습니다.

9회째를 맞은 문학주간은 전국의 문학인이 참여해 문학의 의미와 가치를 논하고 관객과 공유하는 축제입니다.

이번 주제는 '스핀오프'(원전에서 파생한 작품)로, 문학을 중심으로 확장되는 다양한 외전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우리 삶 속의 이야기도 재구성해보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올해는 190여 명의 문학인과 예술인이 참여해 50개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개막식은 27일 오후 7시 대학로 아르코 소극장에서 열립니다.

개막 공연으로 강우근·신미나 시인과 가수 하림이 '낮고 가난한 자리에 남아'를 주제로 고(故) 신경림 시인 추모 무대를 꾸밉니다.

이후 28일부터 소유정 평론가, 강화길·최은미 소설가가 '다음페이지로, 확장되는 소설', 윤해서·서이제 작가, 가수 아를이 '침묵하는 사이마다'를 주제로 하는 이야기쇼와 낭독회 등이 이어집니다.

10월 1일 폐막식에서는 소설 '천 개의 파랑'의 천선란 작가와 김태형 연출가, 송문선·서연정 배우, 가수 진호가 이 소설을 뮤지컬로 재해석하는 과정에서의 고민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번 축제 기간 마로니에공원 지하 다목적홀에서는 올가 토카르추크의 소설 '낮의 집, 밤의 집'에서 영감 받아 기획한 공간을 전시하고, 주말에는 안무가 고권금과 배우 강혜련의 특별 공연을 선보입니다.

야외 마로니에공원에서는 문학작품의 구절을 방문객이 완성해 보는 '스핀오프 문장 완성하기'와 '북라운지 & 포토존'도 운영한다.

손보미 작가와 관객이 함께 작품을 낭독하는 '작가와 함께하는 낭독극장', 관객의 사연을 소개하는 '올봄에 헤어진 연인들을 위하여' 등 관객 참여 무대도 마련합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무료 사전 신청을 하면 모든 행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전국 9월 문학축제 및 행사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연합뉴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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