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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노인 상습 폭행 피해"…경찰, 인천 모 요양원 수사

유영규 기자

입력 : 2024.09.25 06:49|수정 : 2024.09.25 10:39


▲ 요양원 CCTV에 담긴 폭행 장면

인천 요양원에서 60대 여성이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요양보호사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3월 인천 한 요양원에 입소 중인 60대 여성 B 씨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요양원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 씨가 B 씨를 화장실로 끌고 가 머리를 때리는 장면 등이 담겼습니다.

파킨슨병 환자인 B 씨는 "TV를 보다가 채널을 돌렸다는 이유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B 씨 측으로부터 A 씨를 비롯한 요양원 관계자 11명을 수사해 달라는 고소장을 받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소인들을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폭행 피의자나 피해자가 추가로 있는지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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