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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미국 핵잠 입항에 반발…한반도에서 안식처 찾지 못할 것"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24.09.24 19:13|수정 : 2024.09.24 19:13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통해, 미국 핵추진 잠수함 버본트함의 부산 입항에 반발하며, 핵능력을 "한계 없이 강화"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김여정은 담화에서 미국 핵추진 잠수함의 부산 기항이 "걸핏하면 핵전략자산을 꺼내 들고 힘자랑하며 상대에 대한 위협을 증대시키고" 패권적 위세를 향유하려는 미국의 야망이 극대화되고 있는 증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여정은 미국이 핵추진 잠수함으로 '압도적 능력'을 시위해도 달라질 것이 없다면서, 북한의 핵전쟁 억제력은 질량적으로, 지속적으로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여정은 핵추진 잠수함 입항이 "결코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미국의 전략자산들은 한반도 지역에서 안식처를 찾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북한은 "한국의 모든 항과 군사기지들이 안전한 곳이 못 된다는 사실을 계속해 알리도록 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북한의 추가적인 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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