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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회생 신청' 인터파크커머스 자율구조조정 한 달 연장

한성희 기자

입력 : 2024.09.24 12:59|수정 : 2024.09.24 12:59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 여파로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한 인터파크커머스의 자율 구조조정 프로그램인 이른바 ARS 기간을 법원이 한 달 연장했습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는 어제(23일) 인터파크커머스의 ARS 프로그램 기간을 다음 달 23일까지 연장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인터파크커머스의 인수·합병, M&A 절차를 위한 실사, 매각 주간사 선정, 협상 준비 등에 시간을 더 주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RS 프로그램이란 회사가 채권자들과 함께 자율적으로 변제 방안을 협의하는 제도입니다.

이 기간 회생절차 진행은 보류됩니다.

티몬·위메프와 같이 큐텐그룹 산하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인 인터파크커머스는 7월 중순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터진 뒤 판매자와 고객이 연쇄 이탈하며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왔습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결국 지난달 16일 회생 절차 개시와 ARS 프로그램을 신청했고, 재판부는 지난달 23일 ARS를 승인해 한 달의 시간을 부여했습니다.

(사진=큐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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