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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의 공모 접수가 시작됐습니다. 분당 등을 위주로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데, 결과는 오는 11월에 발표됩니다.
유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 성남과 고양 안양, 군포와 부천시 등 1기 신도시가 속한 지자체들이 오늘부터 5일 동안 재건축 선도지구 공모 접수를 받습니다.
대상 물량은 모두 2만 6천 가구인데 필요에 따라 최대 3만 9천 가구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지역별 배정물량은 분당 8천, 일산 6천, 평촌 중동 산본이 각각 4천 가구입니다.
국토부는 기본 물량 대비 최대 50% 내에서 지자체별로 1~2개 구역을 추가 선정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했습니다.
선도지구에 선정되면 용적률 상향, 각종 행정절차 간소화 안전진단 면제 또는 완화, 이주대책 마련 등 재건축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혜택들이 따라오기 때문에 경쟁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주민동의율이 60점으로 비중이 가장 커 단지마다 주민 설득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외 가구당 주차대수 등 정주 환경 개선 시급성, 통합 정비 참여 주택 단지 수 등의 4개 요소는 각 10점입니다.
이 때문에 유력 후보군들은 많게는 90%대의 주민 동의율을 달성한 상태입니다.
단지 수 보다 가구 수가 많아야 평가 기준에서 유리한 분당에서는 가구 수 확대를 위해 소규모 단지들이 결합하는 합종연횡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는 공모 접수가 끝나는 즉시 10월 한 달 동안 선도지구 선정 작업에 돌입합니다.
결과는 오는 11월에 발표됩니다.
이후 주민 공람과 지방의회 심의 등을 거쳐 12월 최종 승인됩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