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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여당 지도부 만찬…'윤-한 독대' 성사되나

정반석 기자

입력 : 2024.09.23 12:07|수정 : 2024.09.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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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4일) 저녁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만찬을 함께 합니다. 한동훈 대표가 요청한 대통령과 독대가 이뤄질지 관심인데, 대통령실의 불편한 기색도 감지됩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체코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 여당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합니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내일 만찬에서 윤 대통령과 독대를 요청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독대를 통해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등 정국 현안들에 대한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정부와 당 사이에 논의해야 할 현안이 워낙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 망라해 허심탄회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이고….]

한 대표의 독대 요청이 언론에 공개된 데 대해 대통령실이 불편함을 내비치고 있어, 만찬 전후로 독대가 성사될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만찬을 하기로 했으니, 독대 여부는 상황을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여당 내부에선 예민한 주제를 다루기 위해선 독대로 바꾸는 게 맞다거나 독대 요청 사실이 공개된 것은 문제라는 등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김재섭/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지도부 만찬을 좀 미루는 한이 있더라도 독대로 좀 바꾸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KBS 라디오 '전격시사') : 사전에 공개가 되는 것은 약간 좀 이례적인 일이긴 하지만 어쨌든 좀 곤욕스러운 상황이 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민주당은 만찬 회동에서 의료대란 해결의 실마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박주민/민주당 의원 : 내일 만찬에서 아무 소득도 없이 빈손으로 한동훈 대표가 돌아온다면 국민의힘이 책임져야 됩니다.]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어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 지도부를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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