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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돛 부러져 표류하던 스위스 국적 윈드서퍼 해경에 구조

유영규 기자

입력 : 2024.09.23 08:21|수정 : 2024.09.23 08:21


▲ 구조되는 스위스 국적 20대 윈드서핑객

창원해양경찰서는 해상에서 윈드서핑을 하다 돛이 부러져 표류하던 스위스 국적 20대 A 씨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어제(2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이날 오전 11시 56분 경남 거제시 지심도 북서쪽 약 0.37㎞(0.2 해리) 해상에서 윈드서핑을 하다가 강한 바람에 돛이 부러지며 운항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연안 구조정을 급파, 보드 위에서 돛을 노 삼아 저으며 표류하던 A 씨를 발견해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A 씨 일행은 오는 28일 거제시에서 열리는 전국윈드서핑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날 오전 11시 30분 지세포항에서 출항해 윈드서핑 연습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건강에 큰 이상이 없어 귀가했다고 해경은 전했습니다.

현재 거제시 동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습니다.

창원 해경 관계자는 "수상레저활동 시 기상 상태를 꼭 확인하고 활동해야 한다"며 "풍랑주의보 등 기상이 좋지 않을 경우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창원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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