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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여름 장마 같은 세찬 비…늦더위 물러간다

입력 : 2024.09.20 10:08|수정 : 2024.09.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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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은 전국적으로 가을비가 내리면서 늦더위가 물러나겠습니다. 다만, 시간당 최고 50m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우려되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양태빈 캐스터, 전해주시죠.

<캐스터>

오늘은 길었던 더위를 달래줄 가을비가 내립니다.

다만 비가 여름철 장마처럼 강하게 집중될 것으로 보여 우려가 되는데요.

현재 레이더 영상 보시면 충청이남 곳곳으로 강한 비구름이 지나고 있고요.

전남 등지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현재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앞으로 그 밖의 지역으로도 빗줄기가 더욱더 강해지면서 호우특보는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겠습니다.

비는 모레까지 이어질 텐데요.

예상되는 양이 강원 동해안에 최대 300mm 이상, 제주 산지도 250mm 이상, 서울을 비롯해 내륙도 대체로 100mm를 훌쩍 넘기겠습니다.

양도 상당하지만 특히 오후부터는 시간당 최고 50mm에 달하는 강도로 매우 세차게 집중될 수 있으니까요.

안전사고 없도록 조심해 주셔야겠습니다.

비와 함께 곳곳에 바람도 강하게 불 텐데요.

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까지 밀려들어오겠습니다.

하지만 더위는 물러나겠습니다.

오늘 서울의 최고기온이 28도에 그치겠고요.

모레 토요일에는 21도까지 반짝 떨어지면서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비는 일요일이면 그치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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