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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 체코 정상, '우크라 재건 협력 사업' 지원 합의

윤나라 기자

입력 : 2024.09.20 06:51|수정 : 2024.09.20 06:51


▲ 환담 자리 갖는 한-체코 정상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은 현지 시간 19일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양국 기업들의 협력 사업을 양국 정부가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실효적인 지원 방안을 함께 강구해 나가기로 한 겁니다.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프라하에서 파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담 후 공동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연대와 지지를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국민이 평화와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실효적인 지원 방안을 함께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며 "재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양국 기업들이 사업정보 공유, 프로젝트 공동개발, 투자 공동유치 등의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파벨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양국 외교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에서 협력 지지를 골자로 한 MOU도 체결했습니다.

철도와 도로, 발전소, 병원 등 인프라 재건에 필요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과, 우크라이나 진출 경험과 네트워크가 풍부한 체코 기업이 협력하는 방식입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체코 방문은 우리나라가 지난 7월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내년 3월 사업 수주 확정을 위한 '세일즈 외교' 차원에서 이뤄졌습니다.

또 내년 한-체코 수교 35주년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앞두고 동반자 관계의 획기적 발전을 도모하는 차원이기도 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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