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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침묵 깨고 48홈런…MLB 아시아선수 최다 219홈런

김형열 기자

입력 : 2024.09.18 13:38|수정 : 2024.09.18 13:38


▲ 홈런을 날리는 오타니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침묵을 깨고 시즌 48호 홈런을 작렬했습니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오타니는 지난 12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47홈런-48도루를 달성한 이후 4경기 동안 기록을 늘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침묵을 깬 오타니는 이로써 정규시즌 잔여 11경기에서 홈런과 도루 2개씩을 추가하면 MLB 최초 50-50클럽에 가입합니다.

이날 홈런으로 MLB 아시아 선수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219개)도 새로 썼습니다.

종전 기록은 추신수(현 SSG 랜더스)의 218개입니다.

다저스 선수로서는 한 시즌 두 번째로 많은 홈런을 때린 선수가 됐습니다.

2004년의 아드리안 벨트레(48개)와 공동 2위이며 2001년의 숀 그린(49개)과 1개 차입니다.

1회초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0대 4로 끌려가는 3회 원아웃 1루에서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오타니는 몸쪽 아래로 들어오는 스위퍼를 퍼 올렸고, 타구는 시속 169.5㎞의 속도로 122.5m를 날아갔습니다.

오타니는 후속 타석에선 삼진 2개와 땅볼 1개로 물러났습니다.

이날 다저스는 마이애미와 홈런 2방씩을 주고받는 타격전 끝에 9대 11로 패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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