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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궐 선거 D-29…두 야당 '호남 민심' 총력전

한소희 기자

입력 : 2024.09.17 07:34|수정 : 2024.09.1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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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4개 지역의 기초 단체장과 서울시 교육감을 뽑는 재보궐 선거가 이제 한 달 안으로 다가왔습니다. 호남에서 맞붙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한소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 조국혁신당이 도전장을 내밀며 한층 치열해진 전남 영광과 곡성 군수 재선거.

[장세일/민주당 영광군수 후보 : 접전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저희 민주당이 지역에서 열심히 했고….]

[장현/조국혁신당 영광군수 후보 : 호남에서 경쟁 구도가 새롭게 형성될 수 있다고 하는 기대감(이 느껴집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달 말부터 지도부와 박지원 선대위원장 등이 잇따라 두 지역을 방문했고,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영광과 곡성에서 '월세 살이'를 하며 밑바닥 민심 공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의원 (상임 선거대책위원장) :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는 이번 보궐선거가 마치 강서구 선거처럼 분수령이 될 겁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지역 일꾼을 뽑는 것만이 아닙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첫 번째 고리가 되어야 합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기초단체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보궐선거는 결국은 누가 더 책임 있게 민생을 챙길 것인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부산 금정구와 강화군은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에 후보단일화를 제안해 막판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의 대법원 유죄 확정으로 치러지는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도 같은 날 치러집니다.

보수, 진보 진영에서 각각 후보 단일화를 위한 기구가 출범하는 등 경선 절차에 돌입했는데 단일화 성공 여부가 가장 큰 변수로 꼽힙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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