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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조업 나갔다가 어선 전복…3명 숨져

입력 : 2024.09.17 07:29|수정 : 2024.09.1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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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6일) 아침 군산 앞 바다에서 고기를 잡던 어선이 뒤집혀, 선장 등 3명이 숨졌습니다. 연휴에도 쉬지 않고 조업에 나섰다가, 강한 너울에 배가 뒤집힌 걸로 해경은 보고 있습니다.

JTV 변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다 한복판에 배가 뒤집혀 있습니다.

선박 위에서는 헬기에서 내려온 해경 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군산 십이동파도 남쪽 4km 해상에서 35톤급 어선이 전복된 건 오전 7시 40분쯤.

충남 서천에서 출항해 군산 앞바다로 조업을 나갔다가 사고를 당한 겁니다.

배에는 한국인 선장과 외국인 선원 등 모두 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경은 즉시 출동에 나섰지만 선박 주변에 어망이 설치돼 있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결국 사고 발생 1시간 반 만에 전원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홍승완/군산해경 경비구조과장 : 조류가 너무 셌고, 선내에 있는 그물들이 혼재해 있어서 잠수대원들이 들어가는 데 있어서 상당히 시간이 좀 걸렸었고요.]

하지만, 한국인 선장과 외국인 선원 등 3명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습니다.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해경은 생존한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이진강, 화면제공 : 군산해경)

JTV 변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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