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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강에서 보트 전복 "40명 이상 사망"

박찬근 기자

입력 : 2024.09.16 03:50|수정 : 2024.09.16 03:50


나이지리아에서 보트 전복 사고로 최소 4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AP,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각 14일 아침 나이지리아 북서부 잠파라주(州)에 있는 강에서 배 한 척이 건너편 경작지로 가려는 농부 수십 명을 태우고 가다가 전복됐습니다.

사고 후 일부만 구조됐고 다수는 실종됐습니다.

당시 배에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행정 당국자들을 인용해 70명이라고 보도했지만 AFP 통신은 53명이었다는 경찰 발언을 전했습니다.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보트 전복 사고로 최소 40명이 익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티누부 대통령은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고 정부 기관에 경위 파악을 지시했습니다.

현지에서는 900여 명의 농부가 경작지로 가기 위해 매일 배를 타고 강을 건너지만 이들이 탑승 가능한 보트가 2척뿐이어서 매번 정원이 초과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습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이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까지 발생해 1만여 명의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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