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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미국 MZ 흔드나" 해리스 지지하는 스위프트 효과...경합주 들썩

정경윤 기자

입력 : 2024.09.14 18:15|수정 : 2024.09.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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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대선 판세에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스위프트가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고 투표를 독려하자 경합주에서 수천 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스위프트가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는 게시물을 올린 이후 지난 10일 밤 11시부터 12일 낮 1시까지 비영리 단체를 통해 5만 2천여 명이 실제 유권자로 등록했고 14만 4천여 명이 등록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이번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 7곳의 유권자들도 포함됐습니다.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와 조지아주에서도 2천여 명이 유권자 등록을 했으며, 애리조나,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등 나머지 경합주에서도 수천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치거나 자신의 등록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CNN은 스위프트의 지지와 투표 독려가 주요 격전지의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스위프트는 지난 10일 해리스와 트럼프의 TV 토론이 끝나자마자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해리스와 팀 월즈에게 투표할 것"이라며 공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은 스위프트의 영향력을 활용하기 위해 그의 노래에서 따온 문구로 디지털 선거 광고를 만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가 워낙 박빙의 대결이어서 작은 효과라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취재: 정경윤 / 영상편집: 김호진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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