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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이틀 동안 이글 1개+버디 15개…2타차 단독선두

이성훈 기자

입력 : 2024.09.13 19:07|수정 : 2024.09.13 19:07


▲ 퍼팅 라인을 살피는 허인회 

마흔살 불혹을 앞둔 허인회(37)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허인회는 13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때렸습니다.

전날 9언더파 63타를 쳐 공동선두에 올랐던 허인회는 중간합계 17언더파 127타로 2타차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허인회는 이틀 동안 버디 15개를 잡아내고 이글 1개를 곁들이면서 보기는 단 1개도 적어내지 않는 놀라운 경기력을 뽐냈습니다.

1라운드에서는 버디 9개를 뽑아냈던 허인회는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보탰습니다.

올해 17년째 KPGA 투어에서 뛰는 허인회는 15차례 대회에서 7번이나 톱10에 진입했고 지난 6월에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에서 우승, 통산 6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허인회는 "어제는 9언더파를 쳤는데도 짧은 퍼트를 2번이나 놓쳐 아쉬움이 많았지만, 오늘은 어제보다 1타를 덜 줄였음에도 훨씬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고 말할 만큼 2라운드도 퍼팅이 잘 됐습니다.

5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8개를 쓸어 담은 강윤석이 15언더파 129타로 허인회를 2타차로 추격했습니다.

9언더파 63타를 몰아친 강태영과 7타를 줄인 함정우가 공동 3위(14언더파 130타)로 3라운드에 나섭니다.

이날 7언더파 137타를 친 선수까지 컷을 통과해 KPGA투어 최저 컷 기준타수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종전 기록은 2017년 KPGA 선수권대회와 2020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오픈 때 5언더파 139타였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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