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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례 유찰' 가덕도신공항 부지공사, 결국 수의계약으로 전환

유덕기 기자

입력 : 2024.09.12 18:41|수정 : 2024.09.12 18:41


▲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조감도

국토교통부는 4차례 유찰된 가덕도신공항 부지 공사의 경쟁 입찰 방식을 포기하고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추진한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향후 조달청이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대한 자격 심사를 진행한 뒤 수의계약 참여 의사를 물을 예정입니다.

조달청 관계자는 "계약 체결은 내년 초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여객터미널 건축 설계 착수, 접근·연계교통망 전담팀 출범 등 가덕도신공항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부지조성공사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지난 7월 세 번째 사업자 입찰 공고를 내며 입찰 조건을 변경했는데도 재차 유찰된 만큼 재공고를 내더라도 경쟁 구도가 형성되기 어려울 것으로 국토부는 판단했습니다.

사업자 선정이 계속 지연될 경우 여객터미널 설계 및 접근교통망 사업 등 관련 사업이 줄줄이 지연될 수 있는 점도 고려했습니다.

(사진=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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