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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문화장관 교토 선언문 채택…"미래 세대 중심 교류 강화"

조성현 기자

입력 : 2024.09.12 18:05|수정 : 2024.09.12 18:05


▲ 12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서명식

한·중·일 정부가 3국 간 문화 교류·협력 방향을 담은 교토 선언문을 채택하고 미래 세대 중심의 문화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전했습니다.

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은 오늘(12일) 교토에서 열린 제15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일본 모리야마 마사히토 문부과학대신, 중국 장정 문화여유부 부부장과 함께 교토 선언문에 서명했습니다.

교토 선언문은 3국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문화교류·협력을 통한 상호 이해 증진이 중요하다는 내용입니다.

세부적으로는 ▲ 미래세대 문화교류 강화 ▲ 문화를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끄는 동아시아문화도시 간 교류 확대 ▲ 세계(글로벌) 공공재로서 문화의 역할 확대 ▲ 문화유산 보호 및 협력 강화 ▲ 문화 분야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 및 저작자로서의 권리보장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세 나라는 또한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한국 안성시,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와 후저우시, 일본 가마쿠라시가 선정됐음을 선포하고, 각국 장관이 시장들에게 선정패를 수여했습니다.

3국은 2014년부터 지역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상호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동아시아문화도시를 선정해 다양한 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2007년 중국서 열린 첫 회의를 시작으로 문화예술을 통한 3국의 협력 활성화와 우호 증진을 논의해온 장관급 회의체입니다.

(사진=문체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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