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오토바이 운전자, 승용차 충돌 후 2차 사고로 숨져

창원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차선을 바꾸던 승용차와 충돌한 뒤 반대 차선으로 튕겨 나가면서 또 다른 승용차와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진해경찰서에 따르면 어젯(10일)밤 9시 10분쯤 창원시 진해구 충장로의 한 도로에서 1차로를 달리던 오토바이 운전자 30대 A 씨가 차선을 변경하던 그랜저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A 씨가 중앙분리대 넘어 반대 차선으로 튕겨 나가면서 마주 오던 쏘나타 승용차와 부딪히는 2차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A 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랜저 승용차 운전자 50대 B 씨와 쏘나타 승용차 운전자 60대 C 씨 모두 사고 당시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B 씨와 C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폐쇄회로TV 영상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