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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어찌할 방법이 없어" 차 만신창이 됐는데 '내 돈으로' 왜?

입력 : 2024.09.13 11:07|수정 : 2024.09.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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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상태가 엉망입니다.

마치 무슨 공구 같은 걸로 작정하고 흠집을 내놓은 듯하죠.

지난달 19일 새벽 시간대 주차장에 세워놨다가 이렇게 됐습니다. 

CCTV에 포착된 범인의 정체, 잘 보이시나요? 바로 들개들이었습니다. 

들개 2마리가 차 밑에 숨은 고양이를 잡기위해 10분 동안 차체를 긁고 물어뜯었다는데요.

심지어 차량 그릴 부분을 뜯어내기까지 했습니다.

아침이 돼서야 차의 파손 상태를 확인한 차주는 망연자실했습니다.

사람이 아닌 들개의 소행이라서 내 차를 내 보험으로 수리하는 '자차 처리'만 가능하다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전문가도 차주가 황당하겠지만 이렇다 할 방법이 없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는데요.

이에 누리꾼들은 "구상권 말고 개(犬)상권 청구 안되나요?" "들개는 팍팍 느는데 법 정비는 하세월" "이 개도 누군가의 반려견이었을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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