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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팔레스타인전을 마치고 붉은악마를 향해 야유 자제를 요청하고 인사를 하지 않아 논란을 일으켰던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오만과 원정경기를 하루 앞두고 어제(9일) 홍명보 감독과 함께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민재는 당시 행동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민재/축구대표팀 수비수 : 잘못했다고 저는 생각해요. (야유 자제 요청) 말을 한 거에 대해선 잘못했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고, 그 이후 행동에 대해서는 제가 충분히 잘못했다는 생각을 충분히 하고 있고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출발부터 위기에 빠진 홍명보 감독은 오만전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내일 경기는 물론 저희가 어웨이 경기고 어려운 조건이지만 승리를 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건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대표팀은 어젯밤, 현지 도착 후 세 번째이자 마지막 공식훈련으로 오만전 준비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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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이하 야구월드컵에 나선 우리 대표팀이 베네수엘라과 4차전에서 난투극에 휘말렸습니다.
7회 초 베네수엘라의 공격 때 노아웃 1-2루 상황에서 희생번트가 나왔는데, 2루 주자 메디나가 발을 들고 대표팀 3루수 김두현의 발목을 향해 슬라이딩해 태클을 가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중심을 잃고 넘어진 김두현은 일어나며 메디나의 등을 가격했고 메디나가 주먹을 휘두르며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습니다.
두 팀 선수들이 한참 동안 그라운드에서 대치한 뒤 경기가 재개됐고, 우리 팀은 베네수엘라에 8대 4로 져 조별리그 3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