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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30만 1천여 건

하정연 기자

입력 : 2024.09.10 12:33|수정 : 2024.09.1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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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65]

올해 1~8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과 거래 금액이 모두 지난해 연간 수준을 벌써 넘어선 걸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0만 1천395건, 거래액은 139조 3천445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거래량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이뤄진 거래량을 이미 넘어섰고, 거래액은 지난해 거래총액의 92%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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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방 일부 지역은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 대비 1.8% 포인트 상승한 95.5%로 2022년 7월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노원구 등 외곽지역에서도 고가 낙찰이 속출하면서 감정가를 넘겨 낙찰된 아파트가 서울 전체 낙찰 건수의 30%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지방의 경우 대전, 대구, 전남, 전북, 경북, 충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낙찰가율이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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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과 건설 업황 둔화 속에 주요 시중은행의 건설업 부실 대출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전국은행연합회 경영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올해 상반기 말 건설업 총 여신은 28조 6천790억 원으로, 이 가운데 부실채권인 고정이하여신은 1.6%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말 총 여신 24조 1천878억 원 가운데 고정 이하 여신이 1.17%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부실 채권 비율이 0.43% 포인트 오른 겁니다.

건설업 대출 건전성은 다른 산업들보다도 유독 나빴는데, 건설업을 제외한 각 업종의 부실 대출 비율은 모두 0.5%를 밑도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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