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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네덜란드 꺾고 U-20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3연승

하성룡 기자

입력 : 2024.09.09 07:51|수정 : 2024.09.09 07:51


▲ 정금(7번)의 득점에 기뻐하는 북한 선수들

북한이 FIFA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북한은 콜롬비아 칼리의 파스쿠알 게레로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에서 네덜란드를 2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앞서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와 코스타리카를물리치며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던 북한은 3연승을 수확해 F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쳤습니다.

24개국으로 본선 참가국이 확대된 이번 U-20 여자 월드컵에선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2위, 그리고 조 3위 6개국 중 상위 4개국이 16강에 진출합니다.

오는 13일 예정된 북한의 16강전 상대는 이날 이어 최종전을 앞둔 E조 2위 팀으로, 일본과 오스트리아 중 한 팀입니다.

U-20 여자 월드컵에서 두 차례 우승과 한 차례 준우승을 차지한 북한은 2018년 8강 이후 6년 만에 출전한 U-20 여자 월드컵에서 세 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2018년 이후 U-20 여자 월드컵은 2020년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가 취소됐고, 다시 열린 2022년엔 북한이 코로나19를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북한은 전반 추가 시간 최일선, 후반 19분 정금의 연속 골이 터지며 무난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같은 시간 보고타에서 열린 다른 F조 3차전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코스타리카를 1대 0으로 따돌리고 3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며 16강행 막차를 탔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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