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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진짜? 역설? "전염성 강한 웃음" 푸틴의 해리스 지지에 백악관 "그만해" 트럼프 "땡큐"

양현이 작가

입력 : 2024.09.06 15:09|수정 : 2024.09.0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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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히자 백악관이 선거 개입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9회 동방경제포럼에서 미 대선에서 승리한 후보를 축하할 것인지를 묻자 “선택은 궁극적으로 미국 국민에게 달려 있으며 그들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라며 “바이든이 이번 경선에서 빠지면서 모든 지지자들에게 해리스를 지지할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은 “우리도 해리스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브리핑에서 “푸틴은 미 대선에 대한 발언을 중단하라”며 “푸틴은 어느 쪽으로든 선호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차기 미국 대통령의 선택은 미국 국민이 한다”며 “푸틴이 미 대선에 대해 간섭을 중단하면 감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푸틴과 친분을 과시해왔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아닌 경쟁자를 지지한다는 말에 되레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푸틴의 지지 선언이 해리스에겐 역효과를 줄 거라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트럼프는 집권하면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에게 중책을 맡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장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양현이 / 편집: 이혜림 / 디자인: 성재은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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