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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실축' 북한, 월드컵 3차 예선 첫판서 우즈베크에 패배

권종오 기자

입력 : 2024.09.06 07:16|수정 : 2024.09.06 07:16


▲ 북한 축구대표팀

2010년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북한이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졌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110위 북한 축구대표팀은 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A조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61위)에 1대 0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북한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한 번도 월드컵 본선에 오른 적이 없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키르기스스탄, 카타르,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A조에 속한 북한은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하며 무겁게 첫발을 뗐습니다.

북한은 FIFA 랭킹이 자기보다 약 50계단 가까이 높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공 점유율(53% 대 47%), 유효슈팅 수(4-4) 등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전반 20분 잘롤리딘 마샤리포프에게 결승 골을 허용한 뒤 끝내 이를 만회하지 못했습니다.

셰르조드 나스룰라예프가 왼쪽에서 넣은 컷백을 마샤리포프가 골대 정면에서 그대로 왼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북한 강국철은 전반 40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노렸으나 골키퍼에 막혀 절호의 기회를 날렸습니다.

후반 18분 김국범의 왼발 중거리 슛도 상대 골키퍼가 쳐냈습니다.

(사진=AFC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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