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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보다 SNS"…'챌린지'에 몸살 앓는 앙코르와트

입력 : 2024.09.06 08:09|수정 : 2024.09.0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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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를 대표하는 유적지이자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가 '달리기' 열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하는 영상 챌린지 때문이라고 하네요.

한 남성이 카메라를 챙겨 들고 앙코르와트를 뛰어다닙니다.

울퉁불퉁한 바닥이나 좁은 통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치 쫓기는 듯 긴박하게 달리는데요.

이른바 '템플런 챌린지'를 하는 중입니다.

인기 3D게임의 배경과 앙코르와트가 매우 비슷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행하게 됐다는데요.

오래된 사원 곳곳을 뛰어다니며 마치 자신을 게임 주인공처럼 연출하는 건데, 문제는 이런 유행 때문에 사원의 손상이 우려된다는 겁니다.

그러나 정작 캄보디아 정부는 별다른 대응을 취하지 않고 있는데요.

오히려 일각에서는 관광산업에 도움이 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고 하네요.

(화면 출처 : 틱톡 thebarangsteav, chiaracontino_, vimeannnnnn, ilakul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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