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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국 응급의료기관 1:1 전담관 지정

남주현 기자

입력 : 2024.09.05 17:10|수정 : 2024.09.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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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연휴를 앞두고 의료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대통령실이 응급진료 현장에 비서관급 참모진을 한 명씩 지정,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매일매일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문제가 생길 경우 바로 보고를 받겠다는 겁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응급 환자가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이 잇따르자, 정부가 응급의료기관 전담 책임관을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409개 응급실 가운데 진료 차질 가능성이 있는 25곳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가, 그 외 응급실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1대 1 전담 책임관을 지정합니다.

전담 책임관은 현장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바로 보고하게 됩니다.

[정통령/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직접 병원에 파견 나가서 24시간 같이 있고 이런 것들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그 병원과 소통을 하면서 여러 가지 인력의 변화, 근무 형태의 변화 이런 부분들을 수시로 파악하고.]

정부는 아울러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에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지자체별로 응급의료 상황 관리, 응급의료체계 점검 계획을 세우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보건복지부와 행안부에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군의관 파견 등 정부의 응급의료 대책이 현장에서는 별 효과가 없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4일) 이대목동병원과 강원대병원, 아주대병원 등 다섯 곳에 군의관 15명이 투입될 예정이었지만, 제때 배치되지 않거나, 업무 범위에 대한 협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일부는 업무를 시작도 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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