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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첫 KF-21 시험비행 조종사 "최고의 전투기 개발에 총력"

유영규 기자

입력 : 2024.09.05 09:19|수정 : 2024.09.05 09:19


▲ 지난 4일 공군 서산기지에서 KF-21 시험비행조종사로서 첫 평가임무에 나선 정다정 소령

지난 4일 공군 서산기지에서 날아오른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기 전방석에는 공군시험평가단 제52시험비행전대 소속 정다정 소령이 탑승했습니다.

여군 첫 KF-21 시험비행 조종사(Test Pilot)인 정 소령은 이날 처음으로 KF-21 비행시험 평가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정 소령은 지난달 23일 'KF-21 개발시험비행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8명의 공군 KF-21 시험비행 조종사 중 정 소령이 유일한 여성입니다.

내후년에 개발이 완료되는 KF-21은 현재 6대의 시제기로 개발시험평가가 진행 중입니다.

KF-21 시제기에 탑승해 평가임무를 수행하려면 시험비행 조종사 교육과정을 수료한 이후 지상학술평가, 시뮬레이터 평가, 시동 및 지상활주 평가, 실비행 평가 등을 모두 통과해야 합니다.

1천300시간 이상을 비행한 베테랑 조종사인 정 소령은 지난 2019년 여군 최초로 개발시험비행 교육과정에 선발됐습니다.

이후 11개월 동안 국내에서 시험비행 교육·훈련을 받았고, 9개월 동안 해외 비행시험학교에서 실무연수 과정을 마쳤습니다.

정 소령은 "KF-21을 최고의 전투기로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고 공군은 오늘(5일) 전했습니다.

(사진=공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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