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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서 지하 농업 용수관 보수 60대 남성, 토사에 매몰 사망

유영규 기자

입력 : 2024.09.05 08:52|수정 : 2024.09.05 08:52


경북 고령에서 지하 농업 용수관 보수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주변에서 흘러내린 토사에 매몰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5일) 경북소방본부와 고령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 고령군 대가야읍에서 60대 남성 A 씨가 깊이 3∼4m가량인 웅덩이에서 농업 용수관 보수 작업을 하던 중 입구 주변에서 쏟아져 내린 토사에 깔렸습니다.

신고 접수 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 당국은 사고 발생 1시간여 정도가 지난 오후 7시 46분 심정지 상태인 A 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은 A 씨가 인근에 있는 자기 밭에 물을 대기 위해 5년 전에 농업용 관을 설치했던 곳"이라며 "A 씨는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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