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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능 리허설' 9월 모의평가…의대 노린 N수생 유입 주목

유영규 기자

입력 : 2024.09.04 06:31|수정 : 2024.09.04 06:31


▲ 서울 한 학원가의 의대관련 안내문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 모의평가가 오늘(4일)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됩니다.

의과대학 정원 증원의 영향으로 N수생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킬러문항 배제 기조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수능처럼 높은 난도가 유지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오늘 교육계에 따르면 오늘 2025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가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천154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523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됩니다.

이번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8만 8천292명입니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38만 1천733명(78.2%), 졸업생 등(졸업생+검정고시생)은 10만 6천559명(21.8%)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전체 지원자는 1만 2천467명 증가했는데 재학생과 졸업생 등 수험생이 모두 늘었습니다.

졸업생 등 수험생 비중은 평가원이 모의평가 접수자 통계를 발표한 2011학년도 이래 최고치였던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21.9%)보다 불과 0.1%포인트 낮은 것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습니다.

특히 지난해 고3 학생 수가 직전 연도보다 감소해 올해 N수생 규모가 줄어드는 것이 자연스러운데도 졸업생 등 수험생이 늘어난 것은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상위권 N수생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에 이어 '킬러문항' 출제는 배제됩니다.

다만, 킬러문항 배제로 오히려 수험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유형의 문항이 많이 나올 수 있고, 이는 체감 난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난해 수능처럼 수험생 체감 난도가 상당히 높을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9월 모의평가는 11월 14일 치러질 2025학년도 수능 출제 방향 등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모두 수능과 동일합니다.

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됩니다.

공통과목은 영역을 선택한 모든 수험생이 응시하되 국어에서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수학에서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골라 시험을 봐야 합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를, 직업탐구 영역은 6개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성적 통지표는 10월 2일 수험생에게 배부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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