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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주택서 악취 신고에 가보니…부패한 60대 시신 발견

유영규 기자

입력 : 2024.09.03 08:55|수정 : 2024.09.03 13:50


경기 김포 주택에서 혼자 살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일) 오후 3시 12분쯤 김포시 장기동 점포겸용 다세대주택 3층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내부를 확인하기 위해 빌라 출입문을 개방했으며, 집 안에서는 A(66)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의 시신은 원룸 형태인 집 안 바닥에 누워있었고,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부패 정도를 토대로 A 씨가 사망 뒤 상당 기간 방치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구체적인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집 안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시신에서 외상도 발견되지 않아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는 이 집에서 혼자 살고 있었으며 최근에는 가족들과 연락도 자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사망 원인을 특정할 수 없어 부검을 의뢰했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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