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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 청문회…야 "비리 종합판"

이성훈 기자

입력 : 2024.09.02 12:08|수정 : 2024.09.0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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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과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 등을 놓고 여야 위원들의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정책 능력과 안보관 등을 검증하기 위해 열린 인사청문회.

질의가 시작되자마자 야당은 김 후보자가 비리의 종합판이라며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박선원/민주당 의원 : 법무법인 취업 후 1년 4개월간 취업사실 신고 안 했습니다. 취업심사도 없이 육군협회 지상군 연구소장에 취업했습니다. 강연, 세미나 단 두 번 참석하고 900만 원 받았습니다.]

김 후보자 자녀의 유학비용과 아파트 구입 비용의 출처를 제출하라며 재산 형성 과정에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이 과거 청와대에 비해 북한의 공격을 막아내기가 쉽지 않다며 이전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질의도 나왔는데 김 후보자는 반박했습니다.

[유용원/국민의힘 의원 : 지금의 대통령실이나 합참 지하청사 벙커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김용현/국방부 장관 후보자 : (청와대보다) 훨씬 더 강도가 강합니다.]

여당은 민주당의 독도 관련 공세를 비판하며 정부를 흠집 내기 위한 정치 선동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임종득/국민의힘 의원 : 독도를 시끄럽게 하는 세력이 오히려 독도를 지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의원은 김 후보자가 청문회 준비팀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고, 준비팀 전화번호도 결번으로 줬다며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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