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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성인게임장 방화로 1명 사망 · 4명 부상

박서경 기자

입력 : 2024.09.01 16:45|수정 : 2024.09.01 16:45


▲ 방화로 인한 화재 발생 현장

성인게임장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오늘(1일) 오후 1시 반쯤 전남 영암군 삼호읍 한 상가건물 1층 성인게임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 상황실에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이 20분 만에 불을 껐지만 게임장 안에서 중국 국적의 60대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종업원과 손님 등 4명도 중상 또는 경상을 입은 채 구조됐습니다.

이 가운데 부상자 1명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은 A 씨가 인화물질을 뿌린 뒤 지른 것으로 잠정 조사됐습니다.

A 씨가 게임장 출입문을 잠그면서 안에 있던 사람들이 자력으로 탈출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돈을 잃어 소동을 벌였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또, 해당 게임장이 환전 등 불법 영업을 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전남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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