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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신호위반하다 택시 2대 뺑소니…20대 외국인 검거

이태권 기자

입력 : 2024.08.31 14:20|수정 : 2024.08.31 14:20


한밤중 울산에서 차를 몰다 택시 2대를 치고 달아난 외국 국적 여성이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어제(3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20대 외국인 A 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10시 30분쯤 울산시 남구 신정동 봉월사거리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좌회전하다 택시 2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후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차가 사고가 났는데 도망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격 끝에 사고 현장에서 약 6㎞ 떨어진 울주군 청량면 율리차고지에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2명과 두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2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합법적으로 국내에 체류 중으로 음주나 무면허 운전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마약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는데, "사고가 처음이라 당황해서 도주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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