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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중계 없는 여야 대표회담…이틀 앞두고 막판 실무협의

강청완 기자

입력 : 2024.08.30 12:11|수정 : 2024.08.3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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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대표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두 당은 막판 실무협의에 들어갑니다. 의대 증원과 민생회복 지원금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신경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오는 일요일 대표회담을 앞두고 막판 실무협의에 들어갑니다.

국민의힘 박정하, 민주당 이해식 당 대표 비서실장이 오후 비공개로 회동할 예정입니다.

일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대표회담은 모두발언만 공개하고 생중계 없이 비공개 회담으로 진행됩니다.

회담에는 여야 대표 외 각 당 정책위의장과 수석대변인 등 3명이 참석합니다.

국민의힘은 민생회복, 정치 개혁, 정쟁 중단을, 민주당은 채 해병 특검법과 25만 원 지원법 문제 등을 의제로 제시했습니다.

핵심 현안인 의대 정원 증원 문제에 대해 여당은 일단 의제에는 올리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 두 여야 대표는 의제 여부에 상관없이 의대 정원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중요한 이슈에 대해 서로 간에 얼마든지 대화할 수 있는 것이죠. 그것이 이제 몇 가지 설정되는 그 내용 중에서 합의되지 않았단 얘기지 대화를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이재명/민주당 대표 : 의료대란이 시작되고 있어서 국민의 처참한 삶의 현실이 안타깝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국정에 대해서 무한책임을 느끼고 있는 우리 민주당이 책임져야 될 것 같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폐지를 주장한 금융투자소득세 문제와 민주당이 추석 전 처리를 예고한 지역화폐법 개정안 문제도 회담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해당 의제를 둘러싸고 여야의 견해 차이가 여전해 대표회담에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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