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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신발 깔창에 숨겨…태국발 마약 123㎏ 적발

김지성 기자

입력 : 2024.08.29 15:24|수정 : 2024.08.29 15:24


한창령 관세청 조사국장(왼쪽 여덟번째)이 29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3차 한-태 마약 합동단속 성과 보고회'를 마치고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관세청 제공, 연합뉴)
▲ 한창령 관세청 조사국장(왼쪽 여덟번째)이 29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3차 한-태 마약 합동단속 성과 보고회'를 마치고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관세청은 이번 달 초까지 2개월간 태국과 합동 단속 작전을 벌여 태국에서 국내로 들여오려던 마약류 123.05㎏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관세청이 적발한 태국발 마약류(184.6㎏)의 66.7%에 달합니다.

품목별로 보면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이 120.8㎏으로 전체 적발 중량의 98.3%를 차지했습니다.

대마초(0.8㎏), 케타민(0.4㎏) 등도 적발됐습니다.

밀수 경로로 보면 적발된 27건 가운데 여행자를 통한 밀반입이 13건(4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특송화물(8건), 국제우편(6건) 등 순이었습니다.

관세청은 지난 두차례 태국과의 합동단속을 통해 축적된 밀수 정보와 최근에 도입한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 등으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축적된 정보를 기반으로 우범 지역을 선정하고 해당 지역에서 발송한 우편물을 선별 검사해 신발 깔창 밑에 은닉한 케타민을 적발할 수 있었습니다.

우범 지역 정보를 활용해 태국 수완나품 공항에서 한국으로 오는 건강기능 식품에서 신종마약 야바도 적발했습니다.

 (사진=관세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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