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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 여당 지도부 만찬, 추석 이후로 연기

윤나라 기자

입력 : 2024.08.28 10:40|수정 : 2024.08.28 11:28


▲ 지난 7월 23일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입장하며 한동훈 당대표 후보와 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30일로 예정됐던 만찬을 추석 연휴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새롭게 구성된 만큼 당정 화합과 소통 차원에서 만찬을 개최할 예정이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언론 공지를 통해 "추석을 앞두고 당정이 모여 식사하는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민생 대책을 고민하는 모습이 우선"이라며 "여당 지도부와의 식사는 추석 연휴 끝나고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이미 전대 직후 당의 많은 분들과 식사 등을 통해 만났다"며 "현재 가장 중요한 게 추석 민생을 챙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선 대통령실의 제안에 따라 예정됐던 만찬이 다시 대통령실의 요청으로 연기된 것을 두고 최근 의대 정원 증원을 둔 시각차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한 대표가 어제(27일) 페이스북에 공개적으로 2026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를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료 개혁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입장은 일관된다. 변함이 없다"며 의대 증원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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